마음 (4146)


메추라기경 (Vatta sutta)

1.
선한 이들이여!
완전한 깨달음의 지혜를 얻기 위해 바라밀을 쌓던 중 메추라기로 태어나신 보살은 메추라기 경의 위력으로 산불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온 세상 존재들의 의지처인 세존께서 사리뿟다 존자께 설하신 경이며 그 위대한 효력이 이번 겁 내내 지속될 메추라기 경을 독송합시다.

이 세상에는 계율이 있고 진실과 청정, 자애와 연민이 있습니다.
이러한 법들 중 진실의 법으로써 더없이 고귀한 진실의 서언을 할 것입니다.

나는 법의 힘을 숙고한 뒤 과거에 출현하여 마라에 승리하셨던 여러 부처님들을 의지하면서 다음과 같이 진실의 서언을 했습니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나는 그대들을 기쁘게 해 주고 싶다.
자기 자신에 대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을 멀리해야 할 것이다.

우선 스스로 결단하여 몸과 행동을 바르게 하고 착한 일을 많이 하며 부지런히 정진하고, 몸을 정결하게 갖고 마음의 때를 말끔히 씻어내며, 말과 행동을 떳떳하게 하여 겉과 속이 다르지 않게 하라.
그래서 미혹에서 벗어나 중생을 구제하고 원을 굳게 세워 선업을 쌓아라." 라고
[무량수경] 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고, 인정을 받고자 한다면 그 자체로 근심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그냥 있는 그대로 존재할 뿐이고, 거기에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한다면, 자연스럽게 칭찬을 듣게 되고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산사는 어제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이번 산불로 인해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을 위해 산불 이재민 돕기 일환으로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동참이 있었습니다.

어제 바자회 행사를 준비하느라 불영사 신도회장단들과 각 지역 운영위원님들께 수고 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며, 특히 경전반 회장님과 회원들, 합창단 단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그리고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산불 이재민 돕기 일환으로 바자회를 열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