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154)


깃발 꼭대기경 (Dhajagga sutta)

4.
그러므로 여래는 그대들에게 이르니 비구들이여,
만일 그대들이 숲 속이나 나무 아래 또는 외딴 곳에 있을 때 두려움과 동요, 소름이 돋는 공포가 일어나거든 오직 여래를 다음과 같이 반복해서 상기하십시오.

"여섯 가지 위력과 공덕을 갖춘 세존께서는 습관과 함께 번뇌라는 오염물이 없으시고
탐욕, 성냄, 어리석음의 번뇌라는 적을 제거하셨으며
인간과 천인과 범천들 모든 존재의 특별한 예경을 받으실만한 분이시며

가르침 없이 스스로의 지혜로 완전히 바르게 깨달은 분이시며.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황금의 비를 뿌려 준다 해도 그대 탐욕의 불은 꺼질 줄 모르나니 탐욕의 끝은 고통이라는 것을 알라. 그러면 그대는 현자가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산사는 어제 종일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여름 안거에 들어갔습니다.

스님들이 제방에서 불영사 천축선원에 입방을 마쳤습니다.

여름 안거 3개월 동안 산문 출입을 금하고, 오후불식과, 선원에서의 묵언 수행으로 청규를 정하고 소임을 짜는 의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스님들의 삼개월 여름안거 수행이 아무런 장애 없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정진해 나가길
저 心田一耘은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이웃 종교 카톨릭의 새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시스 프레보스트 (1955년생, 69세) 추기경은,
미국 출신으로 즉위명은 레오 14세이며 첫 북아메리카 출신 교황입니다.

만결회 회원들과 함께 새 교황의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그리고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조용히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꽃봉오리를 살며시 열고 있는 불영지 백수련의 맑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